
29일 예보는 올해 2분기 중 예금보험기금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채권(5500억원)과 채권상환기금 채권(3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만기 도래하는 1조원 규모의 특별계정채권과 상환기금채권 원리금 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예보는 지난 2011년 4월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예금보험기금 내에 2026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별계정’을 설치했다. 이 특별계정은 각 업권별 보험료 수입의 일부와 회수자금 및 특별계정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 해왔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특별계정채권 잔액은 16조4000억원이다.
또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002년까지 금융 구조조정을 위해 투입된 예금보험기금의 채무상환을 위해 오는 2027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상환기금’도 설치했다. 상환기금은 각 업권별 특별기여금 수입, 회수자금 및 상환기금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 잔여채무 상환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상환기금의 채권 잔액은 14조3000억원이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