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국내 증시는 대내적인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해외 변수 움직임에 대한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된다 할지라도 어느 때보다 중국 지표와 가격변수들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할 시기"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주요 환율 및 유가 변동성 확대 등이 4월에도 이어져 코스피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관점에서 최근 중국 경기가 소순환 사이클 상 호전될 가능성에 따라 중국발 경기 상승 동력이 발생했을 때 특히 중국 관련주인 정유, 화학, 비철금속, 철강, 화장품 업종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