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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좀도리운동 통한 이웃사랑 실천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03-28 00:29 최종수정 : 2016-03-2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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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좀도리운동 통한 이웃사랑 실천
[한국금융신문] 새마을금고는 올해 경영계획은 3가지다. △지속적인 사회공헌으로 협동조합 정체성 강화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금고 지원 역량 강화 △장기 발전을 위한 중앙회 사업 플랫폼 구축이 그 것. 우선 오는 2017년까지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한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구축한다. 체계화된 업무 지도와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구축을 통해 단위금고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앙회의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기 발전을 위한 중앙회 사업 플랫폼 구축도 선진종합금융조합과 함께 제도적으로 집입이 가능한 사업부터 추진, 복합금융을 위한 사업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

이뿐 아니라 협동조합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MG공익법인(재단)을 통해 10년안에 1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위기이웃 문제해결 지원, 청년 사회진출 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 새마을금고 대표 사회공헌 활동·좀도리 운동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신종백)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좀도리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해로 19년째인 이 운동은 예전 우리 전통사회에서 밥을 지을 때 쌀을 미리 한 술씩 덜어 내어 부뚜막에 놓인 단지에 모았다가 남을 도왔던 전통적인 십시일반의 정신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좀도리 운동의 시행초기에는 주로 쌀을 모금하는 방법에서 해를 거듭 할수록 그 규모와 내용에 있어 양적, 질적인 성장을 지속하며 이제는 새마을금고 사회공헌사업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정(情)은 더하고 행복은 나누고’라는 슬로건으로 2015년 11월 1일부터 3개월간 사랑의 쌀 모으기, 좀도리 저금통 채우기, 후원자 되기, 바자회 등으로 정을 더하는 거국적인 모금활동이 펼쳐졌다. 모금된 성금은 2016년 2월 29일까지 사랑의 좀도리쌀 전달식, 김장김치 담그기, 무료급식, 연탄나눔 등 자원봉사활동과 더불어 전국 새마을금고의 6만여 명이 넘는 회원들이 ‘정은 더하고 행복은 나누는’ 일에 기꺼이 동참했다.

2015년도 사랑의 좀도리운동 모금액은 66억여원(쌀 환가금액 포함)으로 전국의 1276개 새마을금고를 통해 6만4000여명의 금고 회원 및 임직원,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현금 42억여원과 쌀 981톤을 기록했다. 모금액은 연말연시 및 설날을 전후하여 무의탁노인, 결식아동, 생활보호대상자 등 우리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 5만4006명과, 무료급식소, 장애인시설,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13,516개 단체에 따뜻한 정(情)나눔으로 지원됐다.

19년간 지속된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새마을금고회원 및 지역주민의 작은 정성과 따뜻한 동참으로 743억여원(현금450억원, 쌀1만2,859톤, 물품 11억여원)의 모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된 모금액은 소외계층 이웃의 생활안정을 위해 쓰여진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설립이념과 사회적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통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 설 계획이다. 또한 협동조합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익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새마을금고측은 “새마을금고는 1998년 당시 IMF 한파로 고통받는 주변이웃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했다”며 “올해 경영전략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포함하는 등 새마을금고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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