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양사는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월드모바일콩크레스에서 서너시간의 사차를 두고 이들 전략 모델을 각각 공개하는 등 1차전을 치렀다.
1차전에서는 LG전자가 G5를 먼저 선보이는 공세를 펼쳐지만, 서울대전에서는 삼성이 먼저 선공했다. 이달 중순 갤럭시 S7시리즈를 출시한데 이어 코엑스몰에 위치한 자사의 갤럭시 홍보관에서 대대적인 S7시리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코엑스몰이 2014년 말 새단장을 마치면서 재개장하자 이듬해 S6시리즈 출시에 맞춰 몰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복합상영관 메가박스 옆에 대규모 갤럭시 홍보관을 마련했다.
서울 대전에서는 LG전자가 역공을 펴는 형국이다.
LG전자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몰로 이어지는 중간에 위치한 코엑스 광장에 업계 처음으로 2층 규모의 홍보 부스를 26일 마련했다.
양사는 게다가 몰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에도 S7시리즈와 G5를 알리는 홍보 문구를 대대적으로 설치하면서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역에서 몰도 들어선 몰 초입 기둥에는 G5가, 몰 안쪽 기둥에는 S7 홍보 물이 각각 설치됐다.
G5는 31일 국내에 선보인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