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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의 영화와차이야기]완성도떨어지는영화,차도없다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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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26 07:19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시나리오·구성
크라이슬러 짚 브랜드 컴패스·랭글러 사하라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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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크라이슬러의 패밀리 룩인 7개의 슬롯라디에이터 그릴이 카메라에 자주 잡힌다. 사진은 짚 랭글러 사하라의 라디에이터그릴. 정수남 기자

극중 크라이슬러의 패밀리 룩인 7개의 슬롯라디에이터 그릴이 카메라에 자주 잡힌다. 사진은 짚 랭글러 사하라의 라디에이터그릴.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1978년 ‘슈퍼맨’ 이후 2013년 ‘맨 오브 스틸’까지 슈퍼맨 시리즈는 9탄이 제작됐다. 24일 슈퍼맨 시지리즈 10탄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잭 스나이더 감독)’이 3년만에 한국을 찾았다.

헨리 카빌(클락 켄트, 슈퍼맨 역)과 벤 애플렉(브루스 웨인, 배트맨 역)이 주연을 맞은 이번 10탄은 ‘모든 대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주제로 슈퍼맨과 베트맨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다만, 시리즈가 10탄에 이르면서 시나리오나 구성 등에 대한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느낌이지만, 헐리우드 특유의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눈요기 거리는 상당하다.

극 초반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로 메트로폴리스는 파괴되고, 이후 슈퍼맨은 논쟁의 인물이 된다.

어린 시절 길거리에서 한 왈패에 부모가 저격 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배트맨은 장례식 날 숲 속 동굴에서 예상치 못한 경험으로 초인적인 힘을 갖게된다.

성인이 된 배트맨은 역사적으로 타락했던 많은 사람들처럼 슈퍼맨 역시 언젠가 타락을 할 것이라 생각하며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로 여긴다. 배트맨은 미래를 위해 무모하고 제어할 수 없는 힘을 가진, 극중 ‘신’으로 표현되는 슈퍼맨으로 인해 벌어졌던 일들을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

결국 이번 10탄이 신과 인간의 대결을 그린 셈이다.

우여 곡절 끝에 둘은 세기의 대결을 펼치지만, 어머니라는 공통 분모로 극적인 화해를 하고, 자신들의 공동의 적인 렉스 루터(제시 아이젠버그 분)과 맞선다. 천재 과학자이기도 한 루터는 슈퍼맨과 배트맨의 비밀을 알아내고 둘을 없애기 위해 슈퍼맨과 슈퍼맨의 어머니를 악용한다.

영화 후반부.

슈퍼맨과 밴트맨, 갑자기 등장한 원더우먼(갤 가돗 분)의 협공은 루터가 만든 불사 괴물을 협공한다. 이 싸움은 신, 슈퍼맨의 죽음으로 끝나다. 슈퍼맨이 자신에게도 치명적인 ‘크립토나이트’로 만든 창을 괴물에게 꽂는 것.

영화는 슈퍼맨의 장례식에 이어 배트맨과 원더우먼이 ‘선은 언제나 승리한다’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 끝을 맺는다.

공상 영화라 극중 차량 등장은 제한적이다.

극 초반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로 메트로폴리스가 파괴되는 장면에서 벤(배트맨)은 자신의 회사가 파괴되는 것을 목격한다. 앞서 벤은 자신의 친구이자 직원인 잭을 구하기 위해 크라이슬러의 짚을 회사 방향으로 질주한다. 이 장면에서 카메라는 엔진 룸의 ‘JEEP’를 한차례 비추는데 그치지만, 짚의 패밀리 룩인 전면 7개의 슬롯라디에이터그릴을 자주 포착하면서 짚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한다.

벤이 타는 차량은 짚 컴패스다.

이어 극 도입부에서 클락의 신문사 동료이자 연인인 레인(에이미 아담스 분)이 CIA요원과 조드 장군의 수하들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짚 랭글러의 최상위 트림인 사하라가 등장한다. 차명이나 엠블럼을 잡지는 않지만 카메라가 랭글러의 역동적인 차체를 수초 간 관객에게 보여준다.

극 중반 포르쉐, 페라리, 혹은 재규어의 스포츠 카를 닮은 차량이 잠깐 등장하기도 한다.

영화를 관람한 한모(53, 의료업) 씨는 “영화 전개 속도가 너무 빨라 내용을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면서 “영화는 블록버스터라는 헐리우드 영화 특성에만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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