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와 경제5단체, 여성경제인단체 등은 ‘일·가정 양립 민관협의회’를 구성했다. 사진은 서울 역삼동 여경련 건물. 정수남 기자
고용노동부는 관계부처, 경제5단체, 여성경제인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제 1차 일·가정 양립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부 등은 일과가정의 양립 문화 확산의 3대 핵심과제로 △전환형 시간선택제 △남성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지원의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중심으로 노동계 등은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확산해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고용문화와 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증진하는데 주력한다. 남성육아휴직 확산을 위해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연계해 대기업의 제도참여를 독려하고 이를 통해 사회전반의 인식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민관협의회는 대체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소기업의 대체인력지원 제도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여기에 무역협회는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일·가정 양립 관련 해외 모범사례를 조사해 국내 기업들에게 전파한다.
고영선 고용부 차관은 “일·가정 양립은 근로자의 수요를 충족해줄 뿐만이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도 숙련 인력 이직 방지, 근로자 집중력 향상 등을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민관이 협력해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사회, 남녀 모두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