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본사 63빌딩 로즈마리룸에서 열린 행사에는 차남규닫기차남규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및 상품·마케팅 담당 임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차남규 사장이 최종 선정된 6개팀에 직접 시상했다.
지난 1월25일부터 약 3주간의 응모과정에서 총 1만9171명이 공모전 홈페이지를 방문했으며, 공모전에는 30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한화생명은 서면심사, 온라인투표, 프레젠테이션 영상 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301건의 응모작 중 총 6개팀을 선발했다.
대상의 영광은 새로운 방식의 기부보험을 제안한 팀이 차지했다. 어린이보험을 가입한 고객이 보험료를 낼 때마다 한화생명이 진출해 영업 중인 해외국가 또는 국내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보험으로 기부할 수 있는 특약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현금’ 형태가 아닌 ‘보험’을 기부함으로써 보험가입자인 어린이와 수혜를 받는 어린이가 1대1로 결연을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업의 본질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도교 CPC전략실장은 “상품개발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실제 상품으로 출시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신선한 아이디어가 많았다”면서 “이번 공모전으로 젊은 세대가 고민하고 원하는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미래 잠재고객인 2030세대의 니즈를 충족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선발된 6개팀에는 대상(1개팀) 50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으며 향후 한화생명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와 가점의 혜택이 주어진다.
제안 아이디어가 보험 상품으로 출시되면 판매량(월납 초회보험료)의 1%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 대학생 장학금, 청년 창업지원 등 2030세대를 위한 활동에 사용된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