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콤 신평호 전무가 23일 '안전하고 편리한 자본시장 만들기'를 주제로 개최된 기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코스콤)
홍성환 코스콤 금융본부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열린 ‘2016 코스콤 기자설명회’에서 “비용부담으로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형 증권사를 해 해당 서비스를 이달 말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계좌개설은 고객이 점포에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영상 통화 등을 통한 실명확인을 통해 계좌를 개설을 하는 제도다. 지난해 말 은행권을 시작으로 지난달부터 증권사를 비롯한 2금융권도 비대면으로 실명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홍 상무는 “증권사의 영업은 영업점 감소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비대면 계좌개설 시행은 증권사의 고객유치 방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콤의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는 현재 8개의 중소형 증권사가 이용하려 준비 중”이라면서 “증권사 자체 구축 대비 50% 이상 절감된 금액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스콤은 이와 함께 차세대 통합 인증서비스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규 코스콤 정보사업단장은 “통합인증서비스인 TZ사인(sign)과 FIDO(파이도)의 상용서비스가 연내 출범할 예정”이라며 “공인인증서의 사용 의무화가 지난해 폐지 되면서 생체 정보 등을 인증서비스에 접목시킨 통합인증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평호 코스콤 전무는 “코스콤은 거래시스템 운영, 정보단말기 운영을 통한 정보 분배까지 하는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기업”이라며 “운용체계를 합리화 하고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