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운전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UBI보험 출시에 앞서 KT와 손잡고 ‘마일리지 할인’ 특약 상품을 판매한다.
메리츠화재는 KT가 분석한 운행패턴 정보를 바탕으로 보험료를 산정한다. 거리·속도·급가속·급제동 등 10여 개 주행정보에 기반해 안전운전 점수를 계산하고, 만기 시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특약에 가입한 운전자들은 IoT 기반의 차량운행기록장치(OBD)를 받게 된다. OBD는 운행 정보를 전달-기록하는 차량진단 시스템으로 연비, 평균운행속도, 급정거 등 작동기록, 최고속도, 배터리 잔량 등을 파악해 자동차의 사고원인 파악 및 사고예방, 종합관리, 품질개선 등에 이용된다. 고객이 OBD를 차량에 장착하면 거리·속도·급가속·급제동 등 10여 가지의 주행정보에 기반해 안전운전 점수를 계산, 만기 시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할인율은 UBI상품 출시 후 결정)
KT는 IoT 기반 차량운행기록(OBD) 장치를 통해 실시간 운행정보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고, 빅데이터 기술이 결집된 분석 플랫폼에서 운전자 운행패턴을 분석한다.
운전자들은 KT가 개발한 차량 진단 앱(K-Ubicar)을 통해 본인의 안전운전 점수와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보험 가입기간 동안 연비·연료소모량· 사용유류비 등을 체크할 수 있으며, 배터리·냉각수·엔진·브레이크 부품상태 등 차량관리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