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23일 "건설부문의 대규모 손실, M&A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금융계열사의 일회성 손실 반영, 호텔앤리조트 및 상사부문의 실적 부진 등이 원인으로 '14년과 '15년에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한화 주가는 개선되지 않는 EPS로 높은 순자산가치에 비해 할인율이 높게 거래되었으며, 지난 3년간 주가는 3~5만원의 장기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며 "2016년에도 지난 2년과 같은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할 경우, 신용관련 불이익과 더불어 주가의 레벨다운이 나타날 수 있는 점은 한화 투자에 있어서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건설은 2016년 턴어라운드는 어려울 전망이나 수천억원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도 낮아진 상황"이라며 "방위산업부문, 화약부문, 상사부문, 테크엠 사업부가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어 올해 자체사업에서는 2,800억원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주가는 오랜 박스권의 가운데에 있어 1분기 실적이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