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국제회의장에서는 ‘ETF·ETN을 활용한 자산관리 전략’ 세미나가 개최, 관련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ETF를 이용한 자산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ISA를 활용한 ETF·ETN 투자’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키움증권 염명훈 부장은 펀드매니저 데이비드 스웬슨의 말은 인용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자산배분, 분산투자, 세금효율 3가지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자산배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배분에서는 분산투자가 관건인데 ETF 상품의 특성상 이런 요건을 충족시킨다”고 설명했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는 인덱스 펀드로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펀드다. 상품 자체가 다양한 시장, 다양한 상품에 동시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품 자체가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주식 개별종목과 달리 매도 시 거래세 0.3%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염 부장은 “ISA와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가 출시되면서 장기간 절세효과를 누리는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단 1%의 수수료나 세금을 아껴도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를 누리면서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ETF는 분산투자와 저렴한 수수료의 측면에서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인간과 인공지능, 세기의 대결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알파고’의 영향으로 다시금 관심을 받은 로보어드바이저에서도 ETF나 ETN 같은 지수형 상품은 효과적인 투자 대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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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이사는 "아직 국내에서는 ETF 중심으로 자산배분을 한다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미 한국도 ETF 규제를 완화, 이를 활용한 자산배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