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협력해 제공하는 '안심벨소리'는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연계 번호로부터 전화가 걸려올 때 화면에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벨소리가 울릴 때 음성안내를 추가해 위험성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안심벨소리 기능을 사용하는 T전화 사용자들은 전화를 받기 전 ‘보이스피싱 신고된 전화입니다’, ‘사기거래 신고된 전화입니다’ 같은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안심벨소리는 사기나 보이스피싱에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큰 고 위험번호에 한정해 우선 적용된다.
업데이트된 T전화는 또 위험한 번호로부터 오는 전화를 소비자 판단에 따라 사전에 자동차단할 수 있는 ‘안심차단’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위험한 번호를 개별적으로 수신차단 리스트에 등록하지 않아도 T전화에서 위험번호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T전화의 통화녹음 기능도 강화됐다. 국내 최대 사기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인 ‘더치트’와 SK텔레콤의 고위험번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사기나 보이스피싱 연계 번호로 판단되면, 고객이 매번 통화녹음 기능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통화내용을 녹음된다.
T전화는 사기 및 스팸, 보이스피싱 연계 번호에 대한 화면 표시 기능, 녹음된 사기 의심 통화내용을 손쉽게 금융감독원으로 신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T전화를 이미 설치한 사용자는 오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며, KT, LG유플러스 사용자를 포함한 다운로드 앱 버전 사용자는 22일 오후부터 구글 스토어와 티스토어를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