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최근 선보인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인 ‘T맵 택시’서비스를 강화하고 업계 1위인 카카오 택시 추격에 나섰다. 정수남 기자
SK플래닛은 이를 위해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택시 안에 설치된 카드결제 단말기와 T맵 택시를 연동해 요금 할인과 요금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택시 요금 결제는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간편결제 서비스인 시럽 페이를 통해 모두 가능하다. T맵 택시 앱에서 시럽 페이의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택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이 T맵 택시 2.0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T멤버십으로 택시 요금의 10%, 최대 3000원의 요금 할인을 월 4회 받을 수 있다.
SK플래닛은 현재 T맵 택시의 결제기 연동을 서울 지역 택시에 완료했으며, 상반기에 전국으로 이를 확대한다. 여기에 카드사들과 제휴해 승객의 하차와 함께 요금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시럽 페이 자동결제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T맵 택시는 현재 서울(나비콜,하나모범), 대전(한빛콜), 대구(한마음콜), 부산(나비콜) 등 전국 주요 도시의 콜택시 사업자와 손잡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택시기사 회원은 9만명이며, 배차 성공률은 80%(서울 기준) 수준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