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준 대표는 2008년 직책을 맡은 뒤 4연임에 성공해 임기 2년이 추가, 2018년 3월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임기를 모두 채울 경우 지난 총 10년간 교보증권을 이끌게 되는 셈이다.
김 사장은 주주총회에 진행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최저 수준의 금리와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주식 거래량 증가했다”며 “증권업계에서 보기 드문 우호적 영업환경에 교보증권도 창사 이래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이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에 따라 연초부터 증시가 급락하는 등 지난해와는 다른 비우호적 환경”이라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엽역량을 확대하고 안정적 수익 및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외이사에는 오창수 보험개발원 비상임이사(한양대학교 경상대학 교수)와 이재하 대교문화재단 이사(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학장)가 각각 재선임, 신규선임 됐다. 감사위원에는 오 이사가 재선임을, 신유삼 서울시매트로9호선 비상근감사 외 1인이 신규선임을 확정지었다.
또 제71기 재무재표와 이사 보수한도 등도 모두 승인됐다.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됐으며 배당금 총액은 약 52억200만원이다. 시가배당률은 1.58%다. 지난해 교보증권은 영업이익 633억4270만원, 매출액 1조310억786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교보증권의 총 발행주식수는 3600만주이며 이날 주총에서는 이 가운데 2319만819주에 대한 의결권이 행사됐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