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MOU체결로 코스콤을 포함한 4개 회사는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핀테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점차 다양한 범위의 핀테크 사업분야까지 사업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4개 회사는 포스코대우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리은행의 금융 인프라, 코스콤·스타뱅크의 금융 IT기술을 활용해 미래 기업형 핀테크 사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공급망 금융'이 핀테크의 활발한 영역으로 자리잡은 선진국과 달리 개인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해온 국내 핀테크 업계에서는 새로운 기업형 핀테크 시장의 가능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의 참여라는 면에서 이번 MOU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동 플랫폼을 통해 기존 '간편결제 시스템'과 '개인간 소액 대출중개' 중심의 국내 핀테크 사업영역이 일반 중소기업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개 사가 협업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중소기업 상생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현금유동성의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자금조달 창구를, 투자자는 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투자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안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창조경제의 한 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