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회계기준원(KAI, 이하 회계기준원)은 ‘IFRS4 2단계: 한국의 제안에 대한 IASB 결정사항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장지인 회계기준원장은 “기존에는 최종 완료된 회계 기준서를 IASB가 올해 6월 말쯤 공표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금년 연말이나 내년 2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미 지난 2월 미팅을 통해 IASB에서는 IFRS4 2단계와 관련한 회계 기준서의 내용은 사실상 확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만, 아마 최종 기준서를 공표하기까지는 기준서를 만드는 절차가 있으므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은데, 더 이상의 IASB 미팅에서 기준서 내용을 다듬는 논의는 오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20년 도입을 앞두고 있는 IFRS4 2단계의 국내 적용 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IASB에 건의된 상태다.
김은경 책임연구원은 “아직 IASB와 시행일을 논의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행일을 논의하기에 앞서 회계 기준서에 대한 의견 제의 등을 먼저 마무리 하고, 기준서 작성이 완료될 쯤 보험사들이 준비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4~5년 정도 유예기간을 달라고 여러 차례 건의했다”고 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