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올해 신규로 발주하는 공공공사의 절반을 상반기에 진행, 내수 경기 활성화를 꾀한다. 사진은 동탄 2신도시 건설현장에 설치된 LH 홍보물. 정수남 기자
이들 4사는 올해 발주하는 공공공사 규모가 1689건에 20조9000억원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이들 4사가 지난해 발주한 금액(19조5000억원)보다 7% 증가한 것이며, 이중 50%(10조5000억원)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해 경제 활성화와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분야별 신규사업 규모는 토지·주택분야 10조5000억원(644건), 도로분야 6조7000억원(483건), 철도분야 2조3000억원(107건), 수자원분야 1조2000억원(455건) 등이다.
사업규모별로 보면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가 11조4000억원(88건)으로 전체 금액의 54.6%를 차지하고 있으며, 100억원~300억원 공사가 7조1000억원(231건)으로 33.9%, 100억원 미만 공사가 2조4000억원(1,370건)으로 11.6%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들 4사는 올해부터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71개 사업, 7조9000억원)에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해 최저가낙찰제로 인한 건설업계 출혈경쟁과 부실시공 등 문제점을 해소하는 등 건설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종심제는 낙찰자 선정 시에 가격점수 이외에 공사수행능력, 사회적 책임점수를 합산해 최고점수를 얻은 입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최저가낙찰제로 인한 덤핑낙찰, 부실공사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