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ING생명은 고객관리 기반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영업활동관리 모델(i-TOM)을 개발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i-TOM(ING Target Operating Model)은 ING만의 지점운영모델로 매달 FC들에게 3회차, 13회차, 25회차, 상령일 도래 고객 등 꼭 만나야 할 고객을 지정해준다. FC들은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회사가 정한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영업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1주에 40회 방문 약속을 잡고 10회 고객 상담을 하라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FC들은 고객별 영업활동 계획을 세우고 활동내용을 입력한다.
그간 개별적으로 이뤄져 온 고객관리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본사 모니터링 체계와 현장관리 체계가 일원화되기 때문에 본사와 FC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ING생명은 설명했다.
ING생명은 FC 활동 내역과 성과에 따라 맞춤 교육과 관리를 제공하는 등 FC의 전문성과 컨설팅 역량을 제고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ING생명은 i-TOM 도입을 위해 작년 8월 임원진들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을 방문해 FC채널의 고객관리와 활동관리 기법을 연구했으며 작년 10월부터 태스크포스를 운영해왔다.
정문국닫기정문국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한국 보험시장에서 고객들은 가입 이후 보험사와 설계사로부터 제대로 관리 받지 못하는 폐단이 있었고, 설계사들은 보험시장 포화로 신규 고객을 발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고객관리와 활동관리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고 고객에게 보다 품격 높은 재정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i-TOM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ING생명의 고객은 1년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은 FC(재정컨설턴트)의 방문을 받고 보유계약에 대해 컨설팅 서비스를 받게 될 전망이다. 또한 FC들은 시스템을 통해 과정부터 결과까지 모든 영업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