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빛 1호기는 복수기 고무 이음관 파손으로 27일 멈췄다. 고무 이음관은 터빈과 복수기를 이어주는 밀봉 역할을 하지만, 한빛 1호기는 이음관 파손으로 복수기에서 저(低)진공 신호가 발생해 정지됐다.
한수원 측은 한빛 1호기의 복구 시점을 이음관 교체가 마무리되는 내달 중순으로 예상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음관을 교체 작업이 마무리 돼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재가동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가동 중단에 따른 방사능 누출은 없어,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1986년 상업 운전을 개시한 한빛 1호기는 2025년 수명이 끝난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