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국내 정치인들은 선거철이 돼야만 서민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민생을 돌보는 행보를 보인다.
4.13 총선을 앞두고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각 정당이 전국 300곳 선거구의 예비후보자를 확정, 이들은 자신의 선거구에 각종 홍보물을 내걸고 서민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앞서 여야는 4월 총선을 겨냥해 유권자 관심 끌기용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내걸고 민생을 돌보는 듯한 가식(假飾)을 아무렇지 않게 내보였다.
지하철 5호선 공덕역 사거리에 설치된 한 국회의원 후보자의 홍보물과, 지하철 5·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 사거리에 걸린 여야의 정책 대결 현수막.
국내 정치인들은 선거가 끝나면 서민은 ‘나 몰라라’하고 정쟁에만 주력한다. 이로 인해 많은 국민은 정치권을 믿지 않는다고 시민단체 등은 강조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