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결제원은 페이인포(www.payinfo.or.kr)와 16개 은행 창구·인터넷·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집계된 계좌이동 조회수가 오전 10시 기준 총 7만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실제 변경이 얼마나 많이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계좌 조회는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은행들은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페이지에 ‘계좌 변경 서비스’ 항목을 만들고 고객유지를 유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은행권에서는 계좌이동제 3단계 시행으로 자동이체 계좌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게 되면서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 사이트에서만 가능했던 2단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계좌를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계좌이동제 2단계가 시행됐던 지난해 10월 30일 페이인포 사이트에 접속한 건수는 18만 3570건으로 이 중 해지건수는 5만 6701건, 변경건수는 2만 3047건이었다.
계좌이동제는 지난해 7월 1일 페이인포에서 자동이체 연결 계좌 조회만 가능했던 1단계에 이어 10월 조회와 변경 등이 가능한 2단계를 시행했다. 3단계가 시행되는 26일부터는 페이인포 사이트뿐만 아니라 각 은행 영업점 창구와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서도 조회, 변경, 해지가 가능하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