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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수장들, 스페인으로 출동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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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22 00:29

MWC서 새 먹거리 찾아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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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장동현 사장, 황창규 회장.

▲ (왼쪽부터)장동현 사장, 황창규 회장.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개막일(22일)에 맞춰 국내 이동통신사 수장들이 모두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날아갔다. 국내 통신사 업계에 MWC는 세계 유무선 통신시장의 흐름을 읽고, 해외 업체들과 교류하는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 SK텔레콤, 5G 서비스 선봬

우선 SK텔레콤은 올해 주력 사업 분야인 3대 플랫폼(생활가치·사물인터넷·미디어)과 5G(세대) 관련 서비스를 MWC에서 선보였다. 앞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올해 목표를 차별화 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 사장은 올 연말까지 스마트홈 제품 100개를 출시하는 등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아울러 장 사장은 이번 MWC에서 업계 주요 트렌드를 파악해 사업에 영감을 얻고, 다국적 사업자와의 만남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 KT ‘5G’ 홍보에 전력투구

KT는 올해 행사에서도 5G 통신기술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 올해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공식 무대에 오르지 않지만, 주요 업체 관계자들과의 만남에 주력한다.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들과의 만남을 통해 향후 협력을 위한 포석인 것. 앞서 황 회장은 차이나모바일과 일본 NTT도코모 대표를 만나 5G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5G 올림픽인 평창올림픽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지난해 ‘MWC 상하이’ 때와 마찬가지로 국내 벤처기업들과 함께 바르셀로나를 찾았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가운데 MWC의 선택을 받은 업체들은 현지 부스에서 자사의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인다.

◇ LG유플러스, 사업본부장들 참석

LG유플러스는 올해 MWC에서 따로 부스를 차리지는 않았다.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행사에 불참하는 결정을 최근 내렸다. 지난해 말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권 부회장은 당초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MWC 2016을 글로벌 데뷔 무대로 삼을 계획이었다.

다만, 최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 통신업계에 현안이 산적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 측은 행사 기간 중에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 주주총회가 열리는 등 통신업계의 현안이 많아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불참하지만, 각 사업본부장들이 직접 참석해 5G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과 함께 IoT 분야에 총력을 기울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IoT 기술에 기반을 둔 서비스를 선보여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 스마트 홈과 스마트 폐쇄회로화면(CCTV) 서비스 가입자가 각각 1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IoT 기술에서 한 단계 진보한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에 기반을 둔 새로운 서비스 출시한다. ▶관련기사 2면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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