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서방의 대(對)이란 제재가 풀린 뒤 이란 현지에서 한국을 홍보하는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공사 두바이 지사는 한국의 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7개 여행사와 함께 이란의 생성된 한류를 겨냥한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친다.
국내 항공사들이 테헤란-인천 간 직항 노선을 신설하고, 관광비자 발급 절차가 개선되면 이란 관광객의 방한이 급증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관광공사 측은 “이란의 경제제재가 해제된데다 이란에 한국드라마와 가요 등 대중문화를 즐기는 한류 팬이 많아 국내 이란 관광객이 크게 늘 것”이라며 “ 내달 이란의 신년 연휴에 맞춰 현지 주요 여행사와 공동 개발한 방한 상품 판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한한 이란 관광객은 2011년 1만명에 달했지만, 경제제재의 여파로 현지 경기가 위축되면서 지난해에는 5700여명으로 43% 급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