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화경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좌)와 데미언 그린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우)이 지난 16일 '우리가족 대출클린 신용보험' 판매 업무제휴를 맺었다.
17일 아주저축은행은 올해 핵심 경영계획 중 하나가 '방카슈랑스 라인업 강화'라고 밝혔다. 최근 메트라이프생명과 제휴를 맺은 '신용생명보험'뿐 아니라 하반기에 양로보험, 즉시연금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것. 저축성(비과세 혜택)·신용생명(유사시 금융대출 연체 담보)·양로보험 및 즉시연금(노후보장) 등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 재무설계에 강한 저축은행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아주저축은행 수신지원팀 관계자는 “저축은행 방카슈랑스 상품들은 저축성보험 일색이었다”며 “저축은행 고객들의 생애주기내 다양한 위험 보장에 도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올해 방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6일 담보대출 보유 고객들의 유사시 연체 위험을 보장하는 신용생명보험 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양로보험·즉시연금 등을 취급을 추진한다”며 “내년에는 운전자보험까지 방카슈랑스 라인업에 포함시켜 고객들에게 원스톱 재무 설계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주저축은행은 지난 16일 메트라이프생명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용생명보험인 ‘우리가족 대출클린 신용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대출이 있는 고객이 질병·상해·사망 등의 우발적 보험사고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보험사가 이를 대신 상환하는 보험이다.
아주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용생명보험은 아주저축은행 예금고객들 중 부동산담보대출을 보유한 분들을 대상으로 가입을 유도할 것”이라며 “그간 신용생명보험의 경우 금융기관이 선택해 가입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상품은 고객이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간 신용생명보험 타깃층이 다르다”며 “이에 따라 시중은행인 IBK기업은행(2월 2일)에 이어 아주저축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