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성자세를 주도한 티볼리 디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지난해 티볼리 판매확대에 힘입어 4분기 영업실적이 흑자 전환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4분기 연속 개선세며, 8분기만에 흑자 재달성이다.
쌍용차는 4분기에 4만89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만4800대)대비 17.5% 증가해 전년 4분기 영업손실(-322억원)에서 21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쌍용차는 내수 9만9664대, 수출 4만5100대를 판매해 매출 3도3901억원, 영업손실 358억원, 당기순손실 61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에서 6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업계최대 성장률(44.4%)을, 12년만에 최대실적을 각각 달성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지난해 쌍용차는 티볼리 효과로 판매 증가와 함께 분기 흑자를 실현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티볼리 롱바디 모델 출시를 통해 확고한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