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보험사 IFRS4 2단계 준비 미흡’

박경린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6-02-10 14:0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2020년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에 오는 3월 말까지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각 보험사에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3월 말까지 종합대응계획을 마련해 보고하도록 행정지도 공문을 내려보냈다. 외국계 보험사의 경우 본사 협의 등 어려움을 감안해 기본 계획을 제시한 뒤 오는 6월까지 최종 종합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2011년 IFRS가 국내에 전면 도입됐으나 보험계약 부문에서는 도입 시기를 1∼2단계로 나눠 유예기간을 뒀다. IFRS4 2단계가 도입되면 보험부채를 평가하는 방식이 원가에서 시가평가로 전환된다. 수익을 회계상 인식하는 시점도 보험기간 초기에 몰아서 하는 방식이 아닌 보험기간 전체에 걸쳐 나눠서 인식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특히 고금리 시절 금리확정형 장기상품을 많이 판매한 생명보험사의 경우 시가평가 적용 시 저금리 기조에 따라 큰 손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보험사 보험료 적립금 중 확정금리 연 7% 이상을 적용해야 하는 규모가 92조4000억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자체적으로 보험사별 준비 상황을 서면 평가한 결과 2단계 준비 상황이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판단, 오는 3월말까지 대응방안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