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북미 지역 매출액을 20% 상승시키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초고성능 타이어(UHPT)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 이는 전체 타이어 매출의 33%에 해당하는 것으로 글로벌 기술력에 기반을 둔 한국타이어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북미 및 유럽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초고성능 타이어 및 SUV 판매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의 2016년 목표는 매출액 7조714억, 영업이익 9544억이다.
대신증권 측은 5일 한국타이어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6년 상반기에 대해서도 원유 약세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유럽 매출 비중은 완성차 대비 높고, 신흥국 매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어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시장수익률은 중립으로 바라봤다”며 “원재료 비중이 매출 대비 20% 가량으로 앞으로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이익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