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서 조사를 한건데요. 지난 11월 초순에 서울 경기지역 신도시하고 6대 광역시에 사시는 25세에서 64세의 투자자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2. 펀드 투자도 투자성향에 따라 차이가 많을텐데 어떻게 나왔나요..
전반적으로는 안정투자에 비중이 높았습니다. 지금은 금리가 워낙 낮아서 고수익을 원할 텐데도, 우선은 원금이 보장되고 금리는 은행보다 다소 높으면 만족한다는 비중이 75%나 됐습니다. 그리고 그런데 적합한 상품으로는 채권형펀드나 원금 보장 ELS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 됐구요. 그리고 좀 더 적극적인 투자자를 하는 분들도 대부분은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했구요, 그 비중도 10%정도에 지나지 않아서 높은 수익보다는 원금손실에 대한 우려가 큰 편 이었습니다.
3. 펀드에 투자할 때 제일 궁금한 것이 투자수익이나 손실범위를 어떻게 잡을까 하는건데..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먼저 펀드의 경우 투자기간은 97%가 1년이상이었구요, 3년이상 투자도 53%나 됐습니다. 그래서 투자기간이 비교적 장기인데... 그래서 그런지 기대하는 투자수익도 3-5년사이에 30%정도를 가장 많이 원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보면 연평균으로는 6%-10%수준을 목표로 하는 거지요. 반면에 손실은 10%이상은 안 된다는 비율이 70%가 넘었어요. 그러니까 일반 투자자들은 10%가 손실 마지노선이지요
4. 그런데 펀드 투자도 본인이 직접 결정하기는 참 어려운데 어떻게들 결정하나요?
펀드투자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긴 하지만요, 펀드도 종류가 너무 많아서 전문가도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금융회사에 가서 상담을 하고 결정하는데, 조사결과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다만,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비중이 은행과 증권사를 주로 이용하지만, 지난해에는 은행보다는 증권사 이용이 더 많아졌어요.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이제는 이름이 알려진 금융회사보다는 직원의 전문성이 높은 회사를 찾는다는 거지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다른 거래를 이미 하고 있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한 회사를 이용 한다는 것이 그 다음 이유였습니다.
5. 그러면 전반적으로 펀드는 어느 정도나 갖고 있나요?
일반적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분들은 4-5개의 펀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세제혜택펀드를 1-2개 함께 보유하고 있었구요. 그리고 국내와 해외 펀드는 국내에 85%, 해외에 15%를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투자하는 펀드의 종류도 가정주부와 학생들은 적금식에 비중이 높았구요, 연세드신분이나 자금 규모가 큰 투자자들은 장기 투자가 많았습니다. 평균 50개월이 넘었으니까요. 다만, 수시로 찾을 수 있는 CMA나 MMF같은 경우는 300만원 미만의 단기자금이 많았구요. 그리고 투자자들이 갖는 가장 큰 고민을 물어보니까 역시 요즘같이 시장이 변할 때 찾는게 좋을지 그냥 둬야할지였어요.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기다리지요. 그런데 자신이 없으면 찾아놓고 다시 생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