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비이자부문 영업 강화에 따른 수수료이익과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인한 신용손실충당금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 순수수료이익은 전년대비 11.0%(1523억원) 증가했고, 신용손실충당금은 15.5%(1908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3471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6.3%(674억원) 감소했다.
지난 4분기 KB금융은 순이자마진(NIM)이 7bp 하락했음에도 견조한 여신성장으로 4분기 순이자이익은 1조 566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9% 증가하였다. 4분기 은행 여신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하였으며 전년 말 대비로는 5.7% 성장하였다.
또한 지난해 KB손해보험을 인수한 KB금융은 4분기 KB손해보험의 자기주식 829만주(13.79%)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취득 순자산의 공정가치(3968억원) 대비 낮은 취득가액(2315억원)으로 1653억원의 이익을 얻었다.
KB금융의 2015년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 372억원으로 전년대비 15.5% 감소했으나 4분기 기준 41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과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추진 노력 등을 감안해 향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운, 철강 등 일부 기업에 대하여 보수적인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반관리비는 2분기 대규모 희망퇴직 시행으로 3454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지출하면서 전년대비 12.8%(5139억원) 증가한 4조 523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희망퇴직 시행 비용(437억원)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8.0%(804억원) 증가한 1조 793억원을 기록하였다.
KB금융 총자산은 448조 6000억원이며 지난해 6월 24일 편입한 KB손해보험의 자산총계를 포함하면 476조 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24조 5000억원이다.
KB금융의 주요 자회인 국민은행의 2015년 당기순이익은 1조 10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2억원(7.6%) 증가하였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14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2억원(38.6%) 감소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 1.53%를 기록하면서 전분기(1.60%)대비 7bp하락하였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6.01%(잠정치)를 기록하였으며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3.74%(잠정치)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12월말 기준 0.40%를 기록하여 전년말 대비 0.11%p 개선되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2월말 기준 0.35%를 기록하여 전년말 대비 0.10%p, 전분기말 대비 0.05%p 감소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