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은 2014년 10월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시 시가 부여한 건축물과 공사장 안전, 교통수요 관리 등에 관한 기존 승인조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기존 승인조건은 △초고층 공사장 안전관리(타워동 낙하물 방지대책과 주변부 방호대책, 안전점검 검증시스템 등) △교통수요관리대책(주차 유료화 등) △건축물 안전(계측과 모니터링 결과 사이트 공개 등) 등이다.
시는 건축·구조·방재·설비·소방 등 12명의 전문가 자문단의 검토와 현장점검, 관계부서와 유관기관과의 협의 결과를 종합해 이 같이 최종결론을 내리고, 롯데 측에 임시사용 승인을 통보했다.
전문가 자문단의 검토와 현장점검은 주로 △내진·방염·화재 △피난·대피 △각종 재난에 대한 안전·예방대책 △시설물 유지관리 등에 대해 이뤄졌다.
시는 “이번 콘서트홀 임시사용 승인으로 현재 공사 중인 월드타워를 제외한 제2 롯데월드 시설물(저층부) 모두가 운영에 들어가는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에 임시사용 승인을 받은 콘서트홀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이후 28년만에 서울에 개관하는 클래식 전용홀로, 국내 최초로 객석이 무대를 둘러싼 ‘빈야드’ 타입으로 건립됐다. 빈야드 공연장은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워 연주자의 공연을 가까이에서 최적의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홀은 2036석 규모며, 4958개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오르간도 설치된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