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분과 함께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차령 7년 이상인 차량 교체시 30만원을 별도로 지원하는 것.
이들 회사는 정부 개소세 인하 정책에 따라 현대차의 경어 차종별로 21만원에서 최대 210만원까지, 기아차는 22만원에서 158만원까지 각각 가격을 내렸다.
이와 별도로 현대·기아차는 7년 이상 경과한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지원’도 운영한다.
정부 발표에 따라 개소세가 기존 5%에서 3.5%로 낮아진 데 이어 현대기아차 자체 특별 할인 프로그램들이 더해지면서 차량 구매 가격의 경감 폭은 더욱 커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차 엑센트의 경우 91~106만원(개소세 21~36만원+기본조건 30만원+추가할인조건 1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 쏘나타는 111~128만원(개소세 41~58만원+기본조건30만원+추가할인조건 1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기아차 K3는 136~154만원(개소세 26~44만원+기본조건50만원+추가할인조건3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 K5는 151~167만원(개소세 41~57만원+기본조건50만원+추가할인조건3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소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은 보다 적은 부담으로 차를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수시장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지난 1월 구입자에게도 소급 적용되는 만큼, 지난달 구입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빠른 시일 내에 개소세 인하액을 돌려줄 계획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