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편은 주택시장의 변동을 통계에 반영하는 통계 조정의 관점에서 실시됐다. 이를 통해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이용자 위주의 신규지수를 개발하는 등 실용통계 활성화에 목적을 두었다.
세부 개편내용으로는 먼저 아파트 전세가격 전망을 나타내는 ‘KB전세가격 전망지수’와 전세를 월세로 전환 시 사용하는 ‘전월세전환율’을 개발했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매월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제곱미터당 5분위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광역단위의 규모별 중위가격과 평균가격, 5분위 전세가격 등의 가공 통계를 새롭게 발표했다.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전세자금 마련 필요소득 계산을 위한 ‘J-PIR’(Jeonse-Price to Income Ratio), 증가하고 있는 시장의 변화와 고객 니즈에 따른 월세지수의 필요성 확대로 ‘KB아파트월세지수’(KB APT Rent Index)도 개발 완료했다. 지수 산출은 매월 진행되지만 발표는 분기별(3월말)로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1986년 이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동산 통계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주택통계의 시계열 자료를 정부기관, 학계, 민간 연구소 등에 제공하고 주기적으로 표본을 최신화하여 주택통계의 대표성을 유지하고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