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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저조한 수익성 지속…재무안정성은 양호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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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03 09:14 최종수정 : 2016-02-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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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삼성물산 실적발표에 따라 신용평가사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2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삼성물산은 2015년 4분기 및 결산 잠정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발표했다. 20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2000억원, EBIT적자 890억원, 당기순손실 1620억원으로 3분기에 이어 저조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나이스신평은 전했다.

나이스신평에 따르면 4분기 순손실 발생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2015년말 기준 부채비율은 131.3%를 나타내고 있으며, 차입금의존도 및 순차입금의존도 또한 각각 18.3%, 13.4%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4분기 중 발생한 삼성전자 등 보유 매도가능증권의 주가상승에 따른 공정가치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자기자본 규모가 9000억원 가량 확대된 영향 또한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나이스신평은 2015년 4분기 EBIT적자의 주된 요인은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관련 추가손실 및 효율화에 따른 일시적 인건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한 건설부문의 영업손실 때문으로 파악했다. 2015년 3분기에도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사우디 발전플랜트 프로젝트 등의 해외사업 손실로 인해 건설부문에서 2960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한 바 있어, 회사 건설부문의 연간 EBIT적자 규모는 3450억원으로 확대된 모습이다. 나이스신평은 2015년 11월 삼성물산의 장기신용등급과 관련해 EBITDA/금융비용 배수 3배 미만 등을 하향조정 검토요인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2015년 실적은 지배구조상 위상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영업손실을 크게 상회하는 투자자산처분이익 발생으로 재무안정성 저하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향후 흑자 전환을 비롯한 수익성의 정상화가 등급결정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고려해 단기적으로 진행공사의 추가손실 발생여부 및 증액클레임 반영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나이스신평은 전망했다. 더불어 나이스신평은 공정가치평가손익의 적정성 및 후속조정가능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향후 신용등급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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