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엔 스마트폰뱅킹에서 계좌이체를 위해 공인인증서를 다운받거나 복사하여 암호를 입력해야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지문을 갖다 대는 지문인증만으로 로그인부터 계좌이체, 상품가입, 대출신청 등 대부분의 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KEB하나은행의 지문인증 서비스는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지문인증에 독자적으로 암호화된 본인인증 수단을 추가한 강력한 보안체계로 구성됐다.
이번 서비스는 지문등록 및 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시리즈, 갤럭시 A5와 A7에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지문을 휴대폰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비접촉 방식 지문인증(사진 촬영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비접촉 방식이 도입되면 지문인증 센서가 없어도 인증이 가능하게 되어 아이폰 계열 사용자든 안드로이드 계열 사용자든 기기와 상관없이 지문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지문인증 서비스를 향후 인터넷뱅킹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ActiveX 없이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공인인증서를 중심으로 이어져 내려온 은행들의 온라인뱅킹 거래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실물 없이 휴대폰 보안영역에서 작동하는 T-OTP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T-OTP(Trust zone?One Time Password)는 스마트폰 내에 존재하는 보안영역에서 일회용 비밀번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 최상급 보안서비스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