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내 ‘신용생명보험’ 시장 활기 감돌아

박경린

webmaster@

기사입력 : 2016-02-02 11:39 최종수정 : 2016-02-18 11:00

메트라이프생명, 신용생명보험 상품 출시
카디프생명 유일했던 데서 메트라이프 합류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국내 ‘신용생명보험’ 시장 활기 감돌아
[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그동안 국내에서는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신용생명보험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일부 생명보험사가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인 데다 메트라이프생명이 해당 상품을 출시하고 시장에 합류하면서다.

신용생명보험은 고객에게 사망·장해·암 등의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남아 있는 대출금액 또는 보험 가입 시 약정한 금액을 보험사가 대신 상환해 주는 보험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대출 고객에게 보험사고 발생 시 대출금을 변제하는 ‘메트라이프생명 무배당 우리가족 대출클린 신용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가계대출이 있는 개인고객에 한해 가입할 수 있으며, IBK기업은행을 통해 방카슈랑스 형태로 판매된다.

신용생명보험은 유럽·일본 등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북미와 남미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지난 2000년 해당 상품을 출시하고 유일하게 판매해오고 있다.

카디프생명은 캐피탈·저축은행과 제휴, 대출금 또는 자동차 할부금을 갚아주는 형태의 상품을 단체형·개인형으로 제공 중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대출을 받는 사람에게 신용생명보험에 가입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일본의 모기지론(주택자금 대출)과 신용생명보험의 발전 사례를 예로 들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대출뿐만 아니라 자동차나 집을 구매할 때도 가입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규 고객을 창출해 수익구조를 다양화 할 수 있다는 점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생보사 관계자는 “신용생명보험은 보증보험과 달리 채무에 대한 구상권이 없어 채무자 가족에게 채무가 상속되는 것을 방지해 경제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상품”이라며 “부실채권 방지를 통한 대출기관(채권자)의 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해 채권자와 고객(채무자), 보험사에게 두루 이익을 줘 향후 국내 시장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해당 서비스는 타 기관 대출 상품과의 차별성 확보 및 경쟁력 제고, 고객 서비스 제고를 통한 기업 이미지 개선, 고객과의 관계 보호를 통한 ‘따뜻한 금융’ 이미지 확보 및 고객 충성도 상승에 주요 역할을 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또 예측불능의 위험을 통제하고 가계 부채에 대한 대안책을 제시해 가정경제 및 소비자 경제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