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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실손 27% 인상…빅5 중 인상폭 가장 커

박경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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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01 14:43 최종수정 : 2016-02-01 15:57

손해율 상승과 가격자율화 영향으로 일제히 인상
AIG손보는 유일하게 보험료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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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 4곳이 올해 신규 계약분에 대한 실손 보험료를 18~27%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중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의미하는 손해율이 높아진 데다 올해부터 보험료 책정이 자율화되면서다.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 4곳은 올해 들어 신규 계약분에 대한 실손 보험료를 18~27% 인상했다.

삼성화재는 평균 22.6%를 올렸고, 현대해상은 27.3%를 인상했다. 동부화재는 평균 24.8%, KB손보는 18.9%를 올렸다.

중소형 손보사들도 일제히 보험료를 높였다.

그동안 타사에 비해 보험료를 낮은 수준으로 적용해 온 흥국화재는 44.8%를 인상해 업계 평균치와 유사해졌다. MG손해보험은 24.0%, 롯데손해보험은 22.7%, 메리츠화재는 평균 19.5%, 한화손해보험은 17.7%, 농협손해보험은 6.8%를 올렸다. 반면 AIG 손보는 18.4%를 인하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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