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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의 영화와 車이야기] 흥행작없고,차도없고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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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31 07:21

‘유스’서 마세라티 깜짝 등장…‘세기의 매치’서 쉐보레·벤츠 홍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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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에서는 마세라티가, 세기의 매치에서는 쉐보레와 벤츠가 홍보 효과를 낸다. (왼쪽부터)마세라티 기블리S Q4와 콰트로포르테 디젤. 정수남 기자

유스에서는 마세라티가, 세기의 매치에서는 쉐보레와 벤츠가 홍보 효과를 낸다. (왼쪽부터)마세라티 기블리S Q4와 콰트로포르테 디젤.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회 분위기도 가라앉은 가운데 영화계도 같은 현상을 겪고있다. 이로 인해 완성차 업들이 종전 영화 제작 시 자사 차량 지원으로 브랜드나 차량 홍보 등을 진행했으나, 최근 국내 개봉된 영화에서는 특별한 차량 찾아보기가 힘들다.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달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이클 케인(프레드 밸린저 역), 하비 케이틀(믹 보일 역) 등이 주연을 맞은 ‘유스’가 국내 극장가에 걸렸다.

은퇴한 유명 지휘자 밸린저는 스위스 고급 휴양 호텔에서 휴가를 보낸다. 이곳은 대부분 나이 많은 노인들이 찾아와 병을 치료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벨린저 역시 산책과 마사지, 건강 검진 등으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데… 어느날 영국 여왕의 특사가 벨린저의 대표곡인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여왕의 특별 요청을 전달한다.

벨린저는 더 이상 무대에 서지 않겠다고 거절하지만, 딸 레이(레이첼 와이즈 분)는 아버지를 설득한다. 벨린저는 심플송은 죽은 자신의 아내만을 위해 만들었고, 성악가였던 아내만이 부르는 곡이라고 특사에게 양해를 구한다.

반전.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벨린저는 여왕을 위해 무대에 서고, 한국인 성악가 조수미 씨가 심플송을 부르면서 막이 내린다.

극 중간 벨린저가 자신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이 나온다. 카메라는 마세라티의 엠블럼이나 차명을 확실히 잡지는 않는다.

28일 개봉한 세기의 매치는 미국 천재 체스왕, 바비 피셔(토비 맥과이어 분)를 다룬 실화다.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연출은 맡은 이 영화는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소련과 미국의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6세 때 체스 입문, 13세 때 미국 체스계 제패, 15세 때 최연소 그랜드 마스터 타이틀 획득한 피셔에게는 마지막 목표가 있다.

바로 러시아 무패 신화 체스 황제 ‘보리스 스파스키’를 꺽는 것.

양국 대통령의 요구로 둘은 12.5점(승리 1점, 무승부 0.5점)에 먼저 도달하는 사람이 최종 승리하는 경기를 아이슬란드에서 갖는다.

첫 경기를 내준 피셔는 경기 장소(카메라와 관객이 없고 조용한 곳)를 바꿔 달라면서 종적을 감춘다. 스파스키가 이를 수용, 둘은 탁구장에서 경기를 재계하고 피셔의 일방적인 경기 운용으로 피셔는 세계 체스계를 정복한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으로 미국 장면에서는 클래식카가 대거 나오지만 카메라는 엠블럼이나 차명을 관객에게 보야주지 않는다.

다만, 어린 피셔가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주최한 어머니에게 “1952년식 세보레가 도착했어요”라는 대사가 나온다. 쉐보레는 미국 1위 완성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1911년 선보인 대중브랜드로 자사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여기게 극 후반 스파스키 일행은 벤츠 리무진을 타고 다니면서 카메라가 차량 엔진룸 위의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을 수초 간 보여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영화에서 홍보를 진행하는 완성차 업체가 크게 줄었다”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있어 흥행을 위한 영화가 기다리고 있다”고 차 업체의 적극적인 PPL(간접광고)을 시사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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