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살리기 입법 촉구안에 대한 1000만명 서명운동이 활발한 가운데 폐업 점포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주말을 맞아 많는 사람들이 극장으로 백화점 등으로 나들이를 가는 한편에, 폐업으로 가게를 정리하는 한 부부의 모습이 본지 카메라에 잡혔다.
이들 부부는 유가와 함께 물가가 오르기 사작한 2011년 성남시 복정동에 일명 ‘천냥 하우스’로 불리는 D/C마트를 개설했다. 그러다 부부는 경영난에 부딪히자 지난해 상반기에 자구책으로 점포의 반을 우동집으로 변경했다.
부부는 “결국 장기화된 경기 침체를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게됐다”고 말했다.
(위부터)이번에 문들 닫게된 D/C마트와 우동 집. 부부가 말없이 점포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용 없는 영세자영업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현재 39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7%(10만7000명) 급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