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올 들어 28일까지 10만3036명의 신규 가입자가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우본이 △A제로(기본료 없이 50분 무료통화를 제공) △EG 데이터 선택 10G(3만원대 통화·문자·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 파격적인 요금제를 출시한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우체국 알뜰폰의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정부가 퀀텀모바일, 세종모바일, K모바일 등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로 신청한 이들 업체에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경쟁 상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앞서 제4 이통사의 경우 이통 주력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보다는 우체국이나 주력 3사의 회선을 빌려쓰는 알뜰폰 사업자와 경쟁이 예상됐다.
우본 관계자는 “연초부터 알뜰폰이 화제가 된 만큼 명절 이후 판매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하반기 첫선을 보인 우체국 알뜰폰은 이듬해 5월 가입자 10만명을 넘긴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가입자 30만명 달성에 성공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