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제4통신사 나올까?…이통3사, 여전히 부정적

오아름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6-01-29 09:5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제4통신사 나올까?…이통3사, 여전히 부정적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정부가 29일 제4 이통동신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기존 사업자들이 신규 경쟁자 등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숨기지 않아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최근 투자설명서에서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진입이 실현되면 3자 구도의 통신시장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특히 알뜰폰 사업자를 걱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통 3사는 “(제4 이통은) 초반 포지셔닝에 있어 기존 알뜰폰(MVNO)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며 “소형 알뜰폰 업체들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저가 요금을 제시한다고 해도 알뜰폰과 경쟁해야 한다”며 “막대한 초기 투자 자금을 투입해야 해 자본력이 충분치 못한 사업자가 진입하면 부실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통신비 인하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알뜰폰 사업을 띄워왔는데, 제4 이통을 허가하면 그동안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일곱번째로 진행된 정부의 이번 제4 이동통신 사업자 공모에는 K모바일, 퀀텀모바일, 세종모바일 등 3개 법인이 출사표를 던져 적격 심사를 통과하고 본 심사에 올랐다.

심사 도중 미래부 우정사업본부는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 통화를 제공하거나 월 3만99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파격 요금제를 전격 출시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SK텔링크는 1만6000원의 가입비를 폐지했고, KT M모바일은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가격·서비스 경쟁에 가세했다. 미디어로그는 Y6 등 저가폰을 투입했다.

국내 알뜰폰 시장은 지난해 말 가입자 600만명,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올해 연말까지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