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화학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1년부터 실시한 ‘특정물질대체 실용화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4년 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신냉매 제조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양측은 개발된 기술의 국내외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최근 4세대 대체냉매의 독자적인 제조기술을 확보해 ‘살바테라’라는 상표 등록까지 끝냈다.
4세대 대체냉매는 최근까지 사용한 3세대 냉매(온난화지수 1300 이상)대비 지구온난화 방지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대림화학은 냉매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 작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신홍현 대표는 “1987년 오존층 파괴 물질의 생산과 사용 규제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된 이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지수를 대폭 낮출 수 있는 냉매의 연구가 지속됐다”며 “외국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친환경 대체냉매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 수입대체 효과와 국산 냉매의 신속한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화학은 해당 냉매 기술을 기반으로 보냉제와 건축자재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친환경 발포제 개발과 적용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