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오는 4월 해지미보증 종신보험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해지미보증 상품은 빅3 생보사가 지난해 10월부터 잇따라 시장에 선보였다. 이 구조의 상품은 해지환급금은 보장하지 않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종신보험보다 높은 예정이율을 적용해 납입보험료를 낮추는 방식이다.
다만 사망보험금 수령 전에 해지하거나 연금전환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해지환급금은 일반 종신보험보다 적거나 없을 수 있다.
기존의 종신보험은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예정이율을 적립금에 부리하지만 이 상품은 예정이율과 공시이율·최저보증이율을 따로 부리하는 구조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빅3의 상품 출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트렌드로 보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워 가계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지미보증 상품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