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지가가 전년대비 2.4% 상승했다. 사진은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인 제주 일대. 정수남 기자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연간지변율 2.19%)보다 지방(연간지변율 2.77%) 상승 폭이 컸다.
같은 기간 서울(2.69%)은 2013년 9월부터 28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으나, 경기(1.73%)·인천(1.95%) 지역은 전국평균을 하회했다.
제주가 7.57%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4.57%)·대구(4.06%)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74%), 계획관리지역(2.39%), 공업지역(2.11%) 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지(2.68%), 전(2.38%), 기타(2.31%), 상업용지(2.28%) 순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토지거래량은 308만7000필지(2,181㎢)로 전녀보다 16.8% 급증면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저금리와 규제완화 등으로 지난해 토지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개발수요에 따라 높은 지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부동산 거래상황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