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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1cm 미만 내리면 자동차사고 17% 증가

박경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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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26 13:22 최종수정 : 2016-01-26 13:30

눈 오면 경북·경남지역 사고 위험 1.9배 높아져
눈 그친 다음날은 사고 27% 더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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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1cm 미만 내리면 자동차사고 17% 증가
[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는 맑은 날에 비해 1cm 미만 눈이 내린 날은 자동차사고가 평균 1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cm 이상 눈이 온 날은 자동차사고가 평균 82% 늘었다.

26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최근 5년간(2010년 1월1일~2014년 12월31일) 현대해상에 접수된 자동차 사고와 유인관측소 69개 지점의 시간대별 기상관측자료를 결합 분석해 ‘눈이 자동차사고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분석DB:자동차사고 4백만 건, 기상 관측자료 3백만 건)

눈이 1cm 미만 내릴 경우 맑은 날에 비해 자동차사고가 평균 17% 증가하고, 5cm 이상 눈이 온 날은 자동차사고가 평균 82%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해상 추정치를 전체 보험규모로 환산해 추정한 결과 전국적으로 눈이 5cm 이상 내리면 자동차 사고비용이 약 167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경남 등 평소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지역은 눈이 오면 자동차 사고가 급격히 증가했다. 운전자의 눈길·빙판길 운전경험이 적어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보다 사고 위험이 1.9배 높아진다고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된 대도시에 비해 소규모 도시 사고증가율이 약 2배 높았다. 평균 사고증가율은 대도시가 25%로 가장 낮았고 중도시 46%, 소도시 56%, 농어촌이 76%로 가장 높았다.

서성원 연구원은 “소도시일수록 대중교통 등 대체 교통수단이 적고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사고가 증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눈이 그친 다음날이더라도 밤 사이 블랙 아이스 등으로 인해 자동차 사고가 평시 맑은 날보다 27%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눈이 오는 날 자동차운행량이 많아지는 아침 시간대(8~9시)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서 연구원은 “눈에 의해 도로 노면의 마찰력이 줄어들고 차량 제동거리가 급격히 증가해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며 “눈 오는 날 운전 시에는 속도를 평소보다 50% 이상 감속하고 차간 거리를 2배 이상 유지해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여유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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