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티머니 마일리지 적립 시범 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 실시한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정수남 기자
앞서 시는 대중교통 이용과 티머니 교통카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티머니 선불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적립금 혜택을 제공했다.
대중교통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서는 티머니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며, 버스·지하철 이용금액의 0.2%가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티머니 충전 마일리지의 경우 지하철역 무인충전기·은행 ATM·모바일기기를 이용해 티머니를 충전하면 충전 금액의 2%가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충전 마일리지는 최고 월 1500마일리지까지 적립할 수 있다.
티머니 선불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티머니 사이트(www.t-money.co.kr)에서 T마일리지 서비스를 등록해야 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티머니 가맹편의점이나 지하철 역사서비스센터에서 티머니로 전환이 가능하고, 1마일리지는 1원으로 전환돼 충전되기 때문에 마일리지 전환으로 충전된 티머니는 기존의 충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버스·지하철 뿐만이 아니라 편의점·카페·전통시장 등 전국의 티머니 제휴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티머니 마일리지 적립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개월 동안 24억원의 마일리지를 지급했으며, 이 기간 30만 명이 T마일리지에 신규 가입했다.
이원목 교통정책과장은 “일부 신용카드의 경우, 대중교통 청구요금 할인 시 카드이용실적 등 조건이 필요하지만 티머니 교통카드는 이용만 해도 마일리지가 적립돼 대중교통을 많이 탈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