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부터)현대차 아이오닉과 토요타 프리우스.
이는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경우 3만8978대 판매로 전년보다 7% 장도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현대차가 2만2596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토요타(9039대), 기아차(6505대), 한국GM(44대), 기타 수입차(747대) 등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현대차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카는 전년 대비 각각 20%, 20.3% 성장하면서 시장 확대를 주도했으며, 쏘나타 하이브리드(1만1737대)와 렉서스 ES300h(50006대) 각각 자사 성장을 주도했다.
두 협회는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5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현대차는 이달 중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22.4㎞/ℓ)를 갖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으며, 기아차도 3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모델인 니로를 출시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3월 프리우스 4세대 모델로, 한국GM은 볼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아우디는 A3 스포트백 e트론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BMW는 3시리즈와 7시리즈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현대기아차에 도전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으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국내외 업체들이 관련 차량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 하이브리드 시장도 5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9년 액화석유가스를 원료로 하는 소형 아반떼와 포르테의 LPI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친환경 시장에 진출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