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해 전략 차량으로 세계 시장에 선보인 제네시스 EQ900(G90). 정수남 기자
현대기아차는 자사의 라인업 가운데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판매 10만대를 초과 달성한 모델이 19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내수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 전략 차량의 10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쏘나타(10만8438대)와 아반떼(10422대)가, 미국에서는 쏘나타(21만3303대), 아반떼(22만2576대), 싼타페(11만8134대), 쏘렌토(11만6249대), 쏘울(14만7133대), K5(15만9414대) 등이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중국에서는 랑동(아반떼MD, 26만7085대), 투싼ix(10만5872대), ix25(10만2755대), 엑센트(21만3678대), 밍투(쏘나타, 15만4597대), K3(15만5873대), K2(프라이드, 16만4114대) 등 7개 모델이 인기였다.
인도에서는 그랜드i10(12만4072대), i20(10만9679대) 등이, 브라질에서는 HB20(17만4420대), 러시아에서는 쏠라리스(11만5868대) 등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차량이 19개로 늘었다”면서 “이는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 차량을 출시한 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