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이날 ‘중장기 경제어젠다(의제) 추진 전략회의’를 갖고 △규제의 근본 틀 개선 △기업문화 개선 △국민행복을 위한 서비스 발전 등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혁신과제들에 대해 추진력을 모은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 대한상의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현정은닫기현정은기사 모아보기 현대그룹 회장,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사장, 박재홍 한화 대표 등 상의 회장단 외에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여야대표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영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태윤 한양대 교수(규제개혁위원회 간사), 김병연 서울대 교수, 최원식 맥킨지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전략회의는 지난해 10월 대한상의가 경제전문가(학계, 연구계)들과 발족한 중장기 경제어젠다 추진사무국이 첫번째 연구결과를 내놓는 자리다.
그동안 사무국은 3개 분과로 나눠 1분과(분과장 김태윤 교수)는 규제의 근본 틀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를, 2분과(분과장 최원식 대표)는 구시대적 기업문화의 실제사례와 개선방안을, 3분과(분과장 신관호 교수)는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 발전방안 등을 각각 연구했다.
대한상의는 이 같은 중장기 어젠다가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 계량화도 시도할 계획이다. 중장기경쟁력지수를 만들어 6개월마다 우리나라가 어떠한 위치에 와 있는지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
이동근 사무국 단장(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계가 10년을 내다보고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할 경제어젠다를 선정하고 추진력을 모으는 자리에 정치권, 정부, 학계에서 많은 지지를 보내줬다”며 “이번 자리는 규제개혁,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 해묵은 과제들이 속도전에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실증증거, 연구에 바탕을 둔 토론과 검증을 통해 실질적인 개혁추진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