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주행 시험 중인 더 넥스트 스파크. 한국GM 제공
앞서 2011년 말 출시된 중형 말리부는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영국, 두바이, 독일 등 세계 6대륙의 고속도로와 도심에서 핸들링과 정숙성, 안락함, 내구성 등을 시험하기 위해 지구와 달의 두배에 이르는 거리인 160만㎞의 시험주행을 거쳤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의 높은 내구성과 세계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극한 자연환경에서 철저한 시험주행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 인해 더 넥스트 스파크는 개발 기간 동안 한국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수천 시간에 달하는 성능 시험과 100만㎞ 이상의 주행 시험을 통해 소음진동(NVH)과 기후풍동 시험, 주행성능, 안락함, 내구성 등을 점검했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최저 기온이 섭씨 영하 40도 아래로 내려가는 중국 헤이룽장 성에 위치한 헤이허 주행시험장과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카스푸카싱 주행시험장, 여름철 영상 40도를 웃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데스 밸리(죽음의 계곡) 등에서의 주행 시험을 통해 내구성을 확보했다.
더 넥스트 스파크의 엔진은 한국지엠 기술연구소 주도로 6년에 걸쳐 개발됐으며, 각국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안전성능시험 등도 기술연구소에서 시행했다. 공기역학 테스트를 담당한 미국 미시간주 워렌에 위치한 GM기술연구소는 더 넥스트 스파크의 공기저항을 동급 최고 수준인 0.34Cd까지 낮춰 연비향상과 풍절음 감소를 달성했다.
김영호 한국GM 전무는 “GM이 개발하는 모든 차량에 동일한 엔지니어링 기준을 적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더 넥스트 스파크도 같은 기준에 맞춰 개발됐다”며 “이처럼 다양한 시험은 세계 각국의 고객에게 최고의 내구성과 품질을 제공하는 절차”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