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비율은 1대 1.0702836으로 대한전선은 티이씨앤코의 발행 주식 전량에 대해 합병 비율로 신주를 발행해 배정 교부한다.
합병 기일은 5월 2일로 합병 후 존속회사 상호는 대한전선으로 유지된다. 대표집행임원 역시 현재 대한전선과 티이씨앤코를 이끄는 최진용 사장이 계속 맡는다.
대한전선은 전선사업 간 시너지 제고와 신사업 역량 증대, 관리·운영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그룹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이번 합병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티이씨앤코는 이동통신 기지국에 사용하는 동축케이블을 비롯해 데이터케이블, 열차신호제어케이블 등을 공급하는 통신케이블 전문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400억, 영업이익 11억을 기록한 대한전선의 주요 계열사다.
대한전선은 이번 합병으로 그동안 대한전선이 주력해 왔던 전력선과 특수선에 티이씨앤코의 통신선까지 성장동력으로 가세해 전선 분야에서 전방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용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각각의 전선사업이 통합돼 시너지를 내야한다고 판단했다”며 “세계 상위 3위 종합 전선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